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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월드가든 2.0에 대한 반론

Trend | 2009. 6. 21. 09:28 | Posted by MissionFromGod

 

ZDNet Korea의 유명한 IT 컬럼리스트인 김국현씨의 컬럼에 대한 반론을 말하고자 한다.

IPTV 및 디지털 방송과 관련된 업무를 한지가 10년이 되어가는 내 입장에서
김국현 컬럼리스트의 말에는 다소 어긋난 내용이 있어서 이다.

아래는 2009년 6월 16일에 ZDNet에 올라온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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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가 공회전하고 있다. 기름은 부어지고 엔진의 시동은 걸렸지만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미래를 향해 내달리는 대신 정원에서 연기만 내고 있다. 몰아주기식 정책적 비호를 입고도 아직 성장 엔진이 되지 못한 채, IPTV는 월드가든에 머물고 있다.

이땅정복]

많은 언론이나 매체에서 마치 IPTV가 상당한 문화적, 산업적 대체 수단으로 생각을 하고, 새롭게 불타오르는 비즈니스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 TV방송의 역사는 고작 40년이 넘은 상태이다.
전세계적인 디지털 방송의 역사도 10년전후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HD, H.264, MPEG4, 하는 것은 디지털 방송에서는 아직도 활성화 되지 않은 최신 기술이다.
유명한 방송 전시회(IBC, 앙가케이블등)에서 IPTV 및 최신 방송 기술에 대한 홍보와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나
아직도 MPEG2 Zapper가 대세인 세상이다.

이제 시작한 IPTV, 그것도 3년이 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정책적 비호니 성장엔진이 못된다는지 하는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하는 것이다.
 

 

울타리 쳐진 정원이란 뜻의 월드가든(walled garden). 컨텐츠, 서비스, 기술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울타리에 의해 보호되어 외부와 교류 없이 독립되었거나 고립된 '네트워크'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대표적인 것은 특히 한국 핸드폰의 무선인터넷처럼 얼추 '인터넷'이라는 이름은 달고 있지만 밖으로부터의 유입도, 안으로부터의 유출도 쉽지 않은 폐쇄망들이다.

「C-P-N-T」(Contents, Platform, Network, Terminal)를 밸류 체인으로 묶는 것을 자신의 전략이라 자랑하는 이 폐쇄망의 주인들에게, 인터넷이란 이 중요한 가치들을 묶어 가둬 놓기 위한 일종의 사슬 하나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 폐쇄적 사슬이 시장 선점과 차별화를 통해 쟁취한 것이 아니라, 국가 정책에 의해 용인되고 때로는 심지어 보호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씁쓸하다.

이땅정복]

용어의 설명자체에 문제가 있다.
월드가든을 설명하기 위해서 마지막에 “고립된” 이란 단어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사용자들이 서비스 제공자의 영역을 떠나가지 않는 영역이라는 표현이 더 현실적이다.(AOL의 경우를 봐도)
다시말해서 외부에서 내부로의 접근이 불가능한 영역보다는 내부의 사용자가 밖으로 나가지 않는 영역이다.

사실 방송 자체의 특성이기도 하다. 어느 나라를 봐도 유료 방송사업자가 자신의 고객(STB를 사용하는)이 타 방송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는 경우는 없다.
유료방송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있다면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낙점 받은 업체가 도입기에서 겪기 쉬운 문제들도 국가가 함께 예산으로 고민해 준다. 다른 업태라면 번들이니 끼워팔기가 될 사안이, 융합되어 있지도 않으면서 융합상품으로 오히려 활성화되기도 한다. IPTV는 바야흐로 이러한 정책 주도 월드 가든의 최신 모델. 상품 마다 서로 다른 체험과 내용을 제공하는 개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일이 또 다시 자연스럽고 비판 없이 이루어지고 또 진흥되고 있음에 무선 인터넷의 데자뷰를 느끼고 만다. 본디 하나인 네트워크, 인터넷. 이 자유의 세계에 다시 땅따먹기 하듯 벽을 에두르려 하고 있다.

그러나 무선인터넷을 이 하나의 네트워크 인터넷으로부터 숨길 수 없듯, IPTV도 그 하나의 네트워크 인터넷으로부터 가릴 수 없다. 이는 불가역의 행진이다. 인류가 지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 중, 해가 갈수록 더 저렴해지고 더 강력해지는 것은 현재 하나뿐, 그것은 물리적 매체로서의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논리적 세계로서의 인터넷이다.

여러 아무개씨의 법칙에 의해 점점 강력해지는 인터넷이 모든 채널을 흡수할 수 밖에 없는 이유고, 그렇기에 인터넷 기술을 쓰면서 인터넷으로부터 자신을 감추는 일이란 결국은 무모한 일이다. IPTV를 하나의 분과 업종으로 봐서는 곤란한 이유다. 현재의 아날로그 전파 활용은 현재의 쌍방향 IP에 비해 비경제적이기에, 공중파도 케이블TV도 모든 TV의 미래란 결국은 인터넷과 만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땅정복]

IPTV의 IP라는 용어의 정의를 “물리적”으로 볼것인가 “논리적”으로 볼것인가가 더욱 중요한 포인트 이다.

물리적으로 보게 되면, 단순하게 컨텐츠의 전송경로일 뿐이다.
RF(혹은 아날로그)로 전송을 할것인가. 아니면 IP(TCP뿐 아니라 UDP까지)로 전송할 것인가의 차이일 뿐이다.
하지만 이제는 RF에서도 IP는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DIBA)

논리적으로 보게 되면, 서비스의 교환 방식으로 보게 될 것이다.
단순하게 IPTV는 양방향이라고 여기게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미 RF를 이용하는 전형적인 방송시장에서도 양방향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인터넷”이라는 용어로 IPTV를 정의할 수 없고
TV라는 용어로도 IPTV를 정의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컬럼리스트의 논리적 비약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다.

나는 아날로그의 단순함이 도리어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 한다.
단순함보다 더 경제적인 것은 없다.

그런데 이 미래를 정책이 벽에 가두려 하고 있다. 월드가든은 기존 사업자, 특히 물리망을 소유한 통신사업자가 이 행진에 맞닥뜨려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일 뿐, 행여 이 것이 국가 정책으로 수행돼서는 아니 된다. 그 경위는 이해가 가기도 한다. 월드 가든은 정서적으로 설득이 쉽다.

국가 산업 육성이라던가 공익성, 국민 정서 보호와 같은 부족감정에 합치되기 때문에 위정자들을 설득하기 쉽고, 이 것이 깨어진다면 큰 일이라도 날 듯 호들갑 떨기도 좋다. 게다가 그 것이 방송이라는 구래의 선전 도구와 융합되는 접점은 더욱 더 그러하다. 그 덕에 미래의 방송 기술에도 독자적 정원을 만들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오늘도 투하되고 있다.

월드 가든의 장점은 다양하게 고안된 보호장벽에 의해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다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고, 또 거꾸로 외부 환경이 이 보호 장벽 안의 특이성에 의해 거북해지지 않게 배려될 수도 있다는 쌍방향 방화벽 기능에 있다. 마치 온실처럼 독자적 군락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보호와 육성의 산업 정책과 잘 들어 맞는다.

웹과 인터넷이라는 통제 불능의 무법지대로부터 안전하게 분리되어 수익 회수의 메커니즘을 마련할 수 있다 홍보하며 그 안으로 기술과 컨텐츠와 서비스를 유인한다. 이 유인 과정에는 대부분 정부 정책이 개입되고 또 한 줌의 특정 기업들에게만 사업권이 부여된다. 월드가든은 잘 꾸며 오픈한 유원지처럼 달콤하지만 시민 생활 공간으로써 그 기능의 한계란 명확하다.

프로그래밍에서 이야기되는 샌드박스(sand box)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용 모래통을 의미한다는 면에서 보자면 비슷한 작명 센스와 동기를 지닌다. 그러나 샌드박스가 이과적으로 논리적 기능을 지닌 개념이라면, 월드가든은 문과적으로 자의적 함의를 지닌다.

사실 문과적이라 하면 단지 경제, 경영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철학의 문제도 다룰 수 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누구를 위해 벽을 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단답형은 아니기 때문이다. 샌드박스처럼 논리적 필연성이란 애초에 증명 불가능하다.

상식적으로 '보호장벽'이나 온실의 은유는 미숙한 것들의 성장을 보호하기 위한 한시적인 것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닫힌 세계의 밀폐된 따뜻함을 만끽하다 보면 한없이 나태해지고 연약해 질 수 밖에 없고, 급기야 야생성을 상실, 외벽 없이는 생존할 수 없어진다.

더 본질적 문제는 벽 안의 삶들에 대한 연민보다는 사회적 자원이 이 온실과 벽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 잡히지 않은 형태로 배분된다는 점에 있다. 키워야 할 미래도 아닌 현재의 기회마저 온실에 온존시켜 외부와의 소통과 외래종의 참여를 거부한다. 미래를 위한 한시적인 진흥이나 육성이 아닌, 현존 자원의 제한적 분배 및 규제 정책의 결과가 바로 월드 가든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월드가든은 왜 존재하는가? 사업자의 탓? 사실 묘사로서는 맞을지 모르지만 본질에 대한 통찰은 될 수 없다. 자본주의의 본성이 계속적 이윤이 추구될 수 있는 불로소득의 메커니즘을 갈망한다는 점을 잊지 않는다면, 기업의 탓을 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풀리지 않는다.

잉여를 지속적으로 확보될 수 있는 불균형한 경사로가 형성될 수 있다면,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이유와 명분은 적어도 주주자본주의에서는 찾을 수 없다. 경쟁에 의해 가치 생산의 불균형을 만들어 내는 일이 바로 자본주의가 지닌 혁신의 원천임을 고려하면 그렇다.

여기서 문제는 바로 이 '경쟁에 의해'라는 부분이다. 만약 승리의 원인이 외벽에 의한 것이고, 그 벽이 결국 하는 일이란 경쟁을 저해하는 일이라면 이는 어떤 '주의'와 신념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자연의 다양성에 대한 반항이라는 점에서 옳지 않다.

이를 거슬러 월드가든을 만든 이들은, 대중과 국민과 시장을 유아로 보고, 큰 어른인 자신들이 모든 것을 직접 재단하고 판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무모하게 유원지를 만들어 대는 이들이고, 그러한 유원지가 세계의 전부라 생각해버리고 급기야 생활의 터전으로 삼은 우리 자신들이다.

월드가든의 장벽들은 다양한 형태로 둘러쳐 있다. 기술적 차이는 의지만 있다면 '게이트웨이'로 소화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장벽을 친 배후의 동기는 좀처럼 쉽게 변하기 힘들다. 그래도 되고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안이한 국가적 가부장 주의를 모두가 묵인한 결과다.

이땅정복]

(물리적)망의 공동 사용은 찬성하는 나이지만, 멀티케스트에서의 망공유는 트래픽의 낭비를 더더욱 높여 줄 뿐이다.

현재 채널 및 CP와의 계약에서 IPTV사업자들이 개별적으로 계약을 하고 있다.
만약 망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면, 동일한 지상파 채널이 IPTV 사업자마다 동일하게 망을 떠 돌게 된다. 이것이 경제적인 것인가?

위에서 컬럼리스트가 말한것 처럼 정붕의 개입(혹은 지원)이 있다면, 망 공동 사업과 더불어 지상파 및 CP와의 계약에 제재를 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의 것(예를 들자면 양방향 서비스, 컨텐츠와 관련된 비즈니스)들에 대한 경쟁으로 IPTV 사업자가 소비자들에게 차별성으로 승부를 걸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한다.

이러한 생각은 ITU의 NGN 에서 이미 제안되고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로의 경쟁)
 

그렇게 불필요한 법과 시행령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법의 이름으로 강요되며 이에 부합하는 사업자들만이 분리된 변종 인터넷을 양산하는 동안 웹이 지닌 다양성에 입각한 웹의 자유주의는 말라가고 있다. 우리가 그러는 사이 훌루가 유튜브가 미디어룸이 아이튠즈가 넷플릭스가 IPTV 너머 TV의 미래를 어떠한 정책의 도움 없이도 빚어 가고 있다. 우리도 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방송사도 포털도 케이블TV사업자도 그리고 스타트업도 자신들이 플랫폼을 스스로 골라 미디어를 제공하려 애쓸 수 있을 때 이러한 혁신의 총아는 탄생할 것이다.

웹은 어느 누구에게도 소유되지 않았고, 또 통제되지 않았고, 어느 누구도 무엇을 의무화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생적 질서를 찾아 가며 미래를 열어 가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 시장의 뒤를 잇는 새로운 형태의 자유의 실험대인 것이다.

이 새로운 미래를 스스로 싸워 지켜내지 못하고 그 자리에 관(官)이 가져다 놓은 유원지만 덩그러니 놓아져 있지만 그 의미의 심각함을 우리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 열림에 대한 우리 스스로의 믿음을 잃어 버린 그 시점에, 늘 닫힌 공간은 생겨난다. 월드가든은 그 증거에 불과하다

이땅정복]

다시 이야기를 하지만 단순하게 월드가든의 정의를 남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사용자들은 원한다.

컨텐츠의 자유로의 접근(최소한 한국에서는 무료가 강하니, 조금씩 바뀌고 있으나…)

망개방과 더불어 컨텐츠의 개방

서비스로의 경쟁 체계

방송과 컨텐츠, 서비스가 서로 통합되는..

난 아직도 아날로그의 단순함이 좋다.

빠르고 편하니까…

:

HDMI 1.4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Technology | 2009. 6. 18. 22:18 | Posted by MissionFromGod

 

우와. 이럴 수가.
영상과 오디오 그리고 Data등을 실어나르긴 하지만,
거기에 이더넷까지 실을 줄이야…..

HDMI에 나온 내용중 Ethernet 내용만 추려 보았습니다.

image

이제 랜 케이블까지 먹어버린 HDMI!!!

STB 및 가전기기들은 케이블이 더더욱 단순해 지겠네요.

Displayport는 어떻게 대응할까요??

아래의 내용은 HDMI 연합회 내용입니다.

Introducing HDMI 1.4

The HDMI standard just got a lot more powerful, with new capabilities designed to push the boundaries of the HD experience – both in the home and on the go.


View the HDMI 1.4
Overview presentation (PDF) >

Here are the major enhancements introduced in the HDMI 1.4 specification:

  • HDMI Ethernet Channel – Adds high-speed networking to an HDMI link, allowing users to take full advantage of their IP-enabled devices without a separate Ethernet cable. (more)
  • Audio Return Channel – Allows an HDMI-connected TV with a built-in tuner to send audio data "upstream" to a surround audio system, eliminating the need for a separate audio cable. (more)
  • 3D Over HDMI – Defines input/output protocols for major 3D video formats, paving the way for true 3D gaming and 3D home theater applications. (more)
  • 4K x 2K Video Support – Enables video resolutions far beyond 1080p, supporting next-generation displays that will rival the Digital Cinema systems used in many commercial movie theatres. (more)
  • Additional Color Spaces – Adds support for additional color models used in digital photography and computer graphics. (more)
  • Micro HDMI connector – A new, smaller connector for phones and other portable devices, supporting video resolutions up to 1080p. (more)
  • Automotive Connection System – New cables and connectors for automotive video systems, designed to meet the unique demands of the motoring environment while delivering true HD quality.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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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IPTV VOD 서비스 중단 이러면 정말 안되요!!!

ETC | 2009. 6. 18. 22:12 | Posted by MissionFromGod

이것때문에 미디어 본부는 한참 바쁘게 돌아가던데요.

아 이럴 수 없는 것입니다.
공짜가 아닌데 말이죠.

참…..

방송법에는 KBS와 EBS에 대한 내용만 있지, MBC, SBS에 대한 언급은 없답니다.
그런데도 모두들 PSIP의 재 전송을 요구 한답니다.
그러면서 TV 포탈로의 연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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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17일 오후부터 모든 프로그램의 IPTV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IPTV 시청자들은 ‘무릎팍도사’나 ‘무한도전’ 등 주요 MBC 프로그램의 다시보기를 즐길 수 없게 됐다.

MBC의 이같은 초강수는 KT 등 IPTV 3사들이 프로그램 컨텐츠 대가를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지급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KBS와 SBS는 MBC와 달리 아직까지 정상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MBC는 최근 IPTV 진영을 대표하는 KT에게 공문을 보내 지상파 방송의 실시간 재전송에 따른 계약사항 이행에 대한 적절한 답변이 없을 경우 17일부터 VOD 업데이트를 중단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IPTV측과 방송사들은 실시간 재전송에 따른 적정한 대가 수준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VOD 가격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정부의 중재 속에 ‘선송출 3개월 후 정산’ 원칙으로 일단 서비스는 개시했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양측의 입장은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KT 관계자는 “지상파 재전송 및 VOD 서비스에 대한 재계약 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MBC 등과 협상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서비스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런 IPTV측의 입장과 달리 VOD 파행 사태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 콘텐츠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한다는 방송사, 취약한 가입자 기반으로 매년 수 천억 원의 적자를 보고있는 IPTV 사업자 모두 수 십억 원의 돈이 걸린 문제에서 양보안을 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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